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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WALL ARTISTS - 회화의 경계를 넘어
Date 2006.02.24

기간 : 2006.02.23 ~ 2006.03.25
이번 < Art Wall Artist_ 회화의 경계를 넘어>전은 ‘ 평면에 붓으로 그리기’라는 회화의 일반적인 명제를 넘어 경계 상에서 다양성과 복수성을 지향하며 새로운 탈출을 추구하는 최근의 회화경향을 젊은 신세대 회화작품들을 통해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스페이스 씨에서 지난 1년간 진행한 벽화프로젝트인 Art Wall Project를 통해 선정된 20대- 30대 초반 젊은 작가들로, 이들은 회화에 기반을 두면서도 시대적 감성과 사유로 회화를 자유롭게 해석하여 회화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양상들을 제시한다. 전시 작품들은 사진, 설치, 비디오 영상, 오브제와의 접목으로 회화의 경계를 해체하고 신체적인 시 지각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공간의 확장을 유도한다.

경계 흐리기와 혼성화
우선 이번 전시에서의 회화작품들은 사진과 설치 영상 등과 결합하여 경계 흐리기와 혼성화의 양상을 취한다. 회화 고유의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신체적 노동을 통한 그리기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홀로그램과 형광 같은 새로운 재료를 실험하거나 설치, 영상, 사진, 디자인의 기법을 수용하는 것이다. 회화와 설치,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진과 회화, 실재와 가상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연계와 결합을 지향하는 회화는 이제 안정적이고 유일한 순종주의에서 탈피하여 이질적인 것들이 교차하는 혼혈성과 다중성의 장소로 재편성된다.
촉각성의 요구와 시간성의 문제
회화 내에 공간과 시간의 차원을 끌어들인 이번 전시작품들은 회화가 견지하는 시각 중심적 지각 방식에서 촉각성과 신체성을 요구하는 지각방식으로의 변화를 요구한다. 이번에 전시된 회화작품들 중 상당수는 일정한 공간에 거대하게 설치되어 연극적 상황을 연출하게 되는데, 이때 작품은 관객을 작품 외부에서 단지 보는 것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그 안에 참여하게 만든다. 또한 이번에 전시된 작품에서 시간성의 요소는 중요하다. 작품을 구체적인 시간 속에서 만나게 된다는 점도 그러하고, 회화에 움직임과 실제 시간성을 부여한 비디오 회화작품에서도 그러하며, 시간의 차이를 두고 상반 되는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작품에서도 그러하다
내러티브의 개입
영화와 DVD, 비디오 컴퓨터 등의 매체를 통해 리얼리즘에서 환상문학까지 실시간 대량의 내러 티브들을 즉각적으로 접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이야기의 개입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때에 따라 분열된 비선형적인 스토리텔링을 전개시키기도 하고, 연관 없는 부분들이 접합된 하이퍼 텍스트적 구조를 취하기도 한다. 작가들이 표현하는 이야기는 작가 개인 일상의 독백과 기록의 차원에서부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과 비판, 문학적 내용과 상상의 세계에까지 다양하다.
차용과 인용- 조합과 변형
참여 작가들 작품 중 몇몇은 원본을 현재성의 시각에서 재구조화시키는 차용의 전략을 사용 한다. 인용의 소스는 한국의 전통그림과 서양의 명화, 도식적 기호와 오래된 사진이미지 등 다양 하다. 이들은 자유로운 조합과 변형으로 원작의 단일한 의미를 복수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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