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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소식

space*c 향 전시회 개최
Date 2007.07.16

 香, 五感滿足

 

-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사라져가는 전통 향 문화를 체험해 보는 향 전시회 개최

- 향을 보고, 듣고, 맡고, 느끼고, 마실 수 있는 오감 체험 프로그램 진행

- 향첩 만들기 등 향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옛 문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

 

 

                                    맑은 밤 단좌端坐하여 향을 피우니 / 淸夜坐焚香향

                                    연기 모락모락 피어 오르네 / 香煙??起

                                    불이 다함에 연기도 없어지고 / 火盡煙則滅

                                    연기는 사라져도 향훈香薰은 여전하네 / 煙滅香不死

                                    단지 눈에만 보이지 않을 따름 / 只是看不見

                                    정녕코 허공 중에 감돌고 있으려니 / 定在虛空裏

                                    어떡하면 향엄에게 물어 볼 기회 얻어 / 何緣問香嚴

                                    원통의 그 이치 증득할 수 있을런가 / 證得圓通理

 

                 장유張維, 향을 피우며[焚香], 『 계곡선생집谿谷先生集』 제25권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7월 16일부터 우리 고유의 향을 체험하는 기획 전시회 <향, 오감만족(香, 五感滿足)>을 개최한다. 사라져가는 전통 향 문화를 되살려, 향을 후각으로써 뿐만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고, 마실 수 있는 오감(五感)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향, 오감만족(香, 五感滿足)>은 냄새로만 느꼈던 향을 몸이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감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향로나 관련유물을 보여주고 향을 피우는 것과 같은 일차적이고 평면적인 전시를 탈피하여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1층 로비부터 박물관 전시실 그리고 화장실까지 건물 곳곳에 유물과 함께 놓여진 향을 찾아 다니면서 전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향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된다.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향을 만드는 조향을 해 볼 수 있고, 유물과 함께 소개 된 향 관련 자료를 통해 향에 대한 역사와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전시와 함께 마련되는 체험교실은 박물관을 찾은 어른과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어른을 위한 향유 만들기와 아이를 위한 향첩 만들기가 함께 진행되며, 전시 관람 후에는 꽃 향기가 나는 차를 마시며 엄마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체험교실을 통해 관람객들은 서양에 비해 뒤지지 않았던 조상들의 향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 우리나라 향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유승희 부관장은 “ 황진이를 비롯한 고전의 아름다움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보이지 않는 향은 사라져가고 있다”며 “ 하나의 문화로서 향이 재조명되고, 그 문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감 전시안내

전시유물: 향 관련 유물 30여 점

관람시간: 오전 10시~ 오후 7시(일요일 휴관)

 ※ 체험 교실은 예약제로 운영(예약 전화번호 02-547-9177)

티켓요금: 어른 5,000원(꽃차 포함) / 어린이 및 청소년 7,000원(향첩 만들기+ 꽃차)

 

<체험 프로그램 소개>

체험 1 향유 만들기

내용: 전통 향료와 천연기름을 사용하여 나만의 향유(에센셜 오일)를 만들기

체험 2 향첩 만들기

내용: 전통 향약 재료를 혼합하여 머리가 맑아지는 향, 몸에서 향기가 나는 향 등을 만든다. 향첩 만들기를 통해 전통 향기 요법을 체험해 본다.

체험 3 꽃차 마시기

내용 : 입장권에 붙어 있는 음료 할인권으로 박물관 1층의 뮤지엄 카페의 꽃차를 맛볼 수 있다. 자연의 향기를 담은 꽃차를 마시며, 전시를 음미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자.

 

전시 구성

1) 시각(視覺)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떤 향을 사용했나요?

박물관 곳곳에 숨어 있는 향과 관련된 유물 및 향 재료를 찾아보자.

 

2) 후각(嗅覺) 이 냄새! 어디선가 맡아 본 것 같은데요.

향 피우기, 향수 뿌리기, 향유 맡아보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통 향을 맡아본다.

 

3) 촉각(觸覺) 머리가 맑아지고, 몸에서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나는 조향사!!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내 손으로 향을 만들어본다.

 

4) 청각(聽覺) 눈으로 보지 않고, 코로 냄새 맡지 않아도 향을 들을 수 있어요.

향과 관련된 음악을 들으며 향의 소리를 느껴본다.

 

5) 미각(味覺) 자연의 향은 어떤 맛일까요? 자연이 담겨 있는 꽃차를 마셔 볼래요.

꽃 향기가 나는 차를 마시며 전시를 돌아보고 몸에 향기를 담아간다.